경제
부동산 대책 한 달…서울 거래량 늘었다
입력 2013-05-01 20:00  | 수정 2013-05-01 21:21
【 앵커멘트 】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오늘(1일)로 한 달. 현장에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의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속속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이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재건축 1번가' 서울 개포주공 아파트.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시장을 지켜보는 수요자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채은희 / 개포부동산 대표
- "매수자들은 너무 오르지 않았나 해서 지금은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차이가 나다 보니까…."

그러나 서울 다른 지역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져, 4월 아파트 거래량이 3월보다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그럼 부동산 대책이 본격 시행되는 이달에는 어떨까요? 정부의 바람대로 시장이 살아나고 거래가 늘어날까요?"

전문가들도 정확한 진단은 어려워합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폭발적인 거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수도권까지 거래 온기가 퍼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5·6월 신규 분양 시장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장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6억 원 이하의 중소형에 해당하는 생애 첫 집은 양도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요자가 상당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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