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문세 “방송 고사, 어리석은 오만함이었겠죠”
입력 2013-04-30 09:46 

가수 이문세가 방송활동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이문세는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출연 좀 했더니 우리 교회 어른들 너무 좋아하세요. 그 분들도 우리 교회에도 유명한 가수가 있고 나랑 같이 예배본다고 자랑하고 싶으셨겠죠”라며 하긴 유명가수이긴 한데 그동안 방송활동 안 하니까 뭘 먹고 사나 은근 걱정됐나봐요. 어르신을 위해 방송 자주 나갈까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처음에는 내 공연은 내 노래를 공감하는 사람만 와도 된다는 오만함에 방송도 고사하고 오로지 음악 팬만을 기다려 왔더랬지요. 참 어리석은 오만함이었겠죠”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또한 요즘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것도… 늘 배우고 깨우치며 삽니다. 땡큐”라며 방송활동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이문세는 실제로 공연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땡큐,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6월 1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5만여 관객과 함께 콘서트를 갖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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