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타게 일자리를 찾고 있는 20대 수백 명을 상대로 다단계 불법영업을 해온 일당 7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학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게 하고 억지로 물건을 떠넘겨 돈을 가로챘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4살 박 모 씨는 군대 선임의 권유로 제대 후 인천의 한 업체를 찾아갑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가방 등을 파는 다단계 업체.
박 씨는 물건을 많이 사야 진급이 빠르다는 말에 속아 500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박 씨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모두 452명.
▶ 인터뷰 : 다단계 피해학생
- "자기네 상품을 사라고 직접 말을 해요. 이게 앞으로 터지면 크게 된다. 이런 식으로 권유하더라고요."
다단계업체 대표 김씨 등 70여 명은 20대 피해자들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미리 친분을 쌓은 뒤, 카카오톡 메시지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인했습니다.
포장지를 뜯거나 물건을 써보게 한 뒤 반품을 거부해 18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인천남동경찰서 지능팀장
- "물건을 사게 한 후 포장지를 훼손하는 방법으로 반품행위를 방해한 불법 다단계업체 (관계자) 74명을."
김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학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대부업체까지 알선했습니다.
경찰은 6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다단계업체 관계자 9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애타게 일자리를 찾고 있는 20대 수백 명을 상대로 다단계 불법영업을 해온 일당 7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학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게 하고 억지로 물건을 떠넘겨 돈을 가로챘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4살 박 모 씨는 군대 선임의 권유로 제대 후 인천의 한 업체를 찾아갑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가방 등을 파는 다단계 업체.
박 씨는 물건을 많이 사야 진급이 빠르다는 말에 속아 500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박 씨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모두 452명.
▶ 인터뷰 : 다단계 피해학생
- "자기네 상품을 사라고 직접 말을 해요. 이게 앞으로 터지면 크게 된다. 이런 식으로 권유하더라고요."
다단계업체 대표 김씨 등 70여 명은 20대 피해자들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미리 친분을 쌓은 뒤, 카카오톡 메시지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인했습니다.
포장지를 뜯거나 물건을 써보게 한 뒤 반품을 거부해 18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인천남동경찰서 지능팀장
- "물건을 사게 한 후 포장지를 훼손하는 방법으로 반품행위를 방해한 불법 다단계업체 (관계자) 74명을."
김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학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대부업체까지 알선했습니다.
경찰은 6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다단계업체 관계자 9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