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 대북제재 "환영...지지"
입력 2006-10-15 11:47  | 수정 2006-10-15 11:47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제재 결의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우리정부는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정부가 입장을 밝혔죠?

답변1) 네.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 9일 발표한 정부 성명을 다시 거론하며 북한 핵실험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추규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보리의 결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해 9.19 공동성명을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염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어 "앞으로도 북한 핵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원칙 하에 관련국과 긴밀히 조율해 대응해 나감으로써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집중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입장표명과는 별개로 우리정부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을 유도할 수 있는 군사적인 조치가 빠진데다, 이번 결의가 지난 7월 미사일 발사때 채택된 대북 결의안보다 특별히 강화된 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앵커2) 다른 나라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2) 세계 각국은 일단 유엔의 빠른 대북 제재안 의결에 대해 환영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명백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환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가 "신속하고 강경하다"고 평가하고 '북한지도자'에게 그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명백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도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를 촉구하는 한편, 신속하고 조건 없는 6자협상 테이블 복귀를 희망했습니다.

한편 무력 제재와 같은 극단적인 대북 압박조치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관철시킨 중국과 러시아는 정치력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계속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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