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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아이들’ 끌고 ‘사나이’ 밀고‥‘일밤’에 봄날이 왔다
입력 2013-04-29 09:37 

MBC ‘일밤에 봄날이 도래했다. 1, 2부 모두 살아나며 일요 예능 전통의 강자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28일 방송된 ‘일밤 1부 ‘아빠! 어디가?는 전국기준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주 방송분에 비해 0.8%P 상승한 수치다.
‘아빠 어디가에 이어 방송된 2부 ‘진짜사나이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빠! 어디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지만 그동안 5% 내외의 시청률을 거듭해 온 해당 시간대 단비 같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일밤의 선전은 경쟁 프로그램의 하락과 직결됐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방송분보다 1.4%P 하락한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런닝맨은 선전했지만 새 코너 ‘맨발의 친구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 역시 9.5%에 머물렀다. ‘1박2일과 새 코너 ‘맘마미아 나란히 지지부진한 분위기다.
특히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과 ‘해피선데이-맘마미아 모두 오후 5시대 방송으로, ‘일밤-아빠! 어디가?와 맞붙는다. ‘아빠! 어디가?의 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하는 한 두 프로그램의 부진은 심화될 전망이다.
반면 ‘일밤-진짜사나이는 ‘해피선데이-1박2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견주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인데다 방송 후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일밤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포진한 ‘아빠! 어디가?가 끌고 ‘진짜사나이가 미는 완벽한 구조를 보이는 양상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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