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잔류 1차 귀환 근로자, "우리의 소원은 정상화"
입력 2013-04-27 15:53  | 수정 2013-04-27 15:55
개성공단 근로자 11명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 인원 전원 철수 결정이 내려진 다음 날인 27일 오후 우리 근로자 11명은 차량 4대에 나눠타고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1명의 1차 귀환 근로자들은 북측의 차량 통행 허가가 늦어져 애초 예정보다 다소 늦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근로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장 문을 닫고 나오게 되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만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귀환 근로자들은 최대한 생산 물품 등을 남측으로 가져왔으며 이를 위해 한국전력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한전에서 근무하는 김 모 씨는 "입주기업의 금형제품 등을 싣고 나왔다"며 "다른 차량들도 제품을 최대한 싣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전에는 이제 4명이 남아 있다"며 "이들은 월요일(29일)에 귀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차 귀환자들은 물품 운반 차량 이용 문제 등으로 애초 예정된 오후 2시 30분보다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예정대로 127명이 귀환하게 되면 개성공단 잔류 인원은 49명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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