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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홍남순 변호사 별세
입력 2006-10-14 11:42  | 수정 2006-10-14 11:41
양심수 변론 등 인권활동과 민주화운동에 큰 획을 그은 홍남순 변호사가 오늘 새벽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12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일협정 움직임에 맞서 대일 굴욕외교 반대투쟁위원회 활동을 펼쳤으며 3선 개헌 반대 범국민 투쟁위원회, 민주수호 국민협의회 등을 통해 반 군부독재 투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도 신군부의 강압통치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과 5.18 명예회복에 앞장섰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5년 가톨릭 인권상과 1986년 대한변호사회 인권상, 199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유족으로는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기훈 씨를 포함해 5남2녀가 있고 부인 윤이정씨는 199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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