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 불출석' 신동빈 롯데 회장…"송구하다"
입력 2013-04-26 20:00  | 수정 2013-04-26 22:06
【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 회장이 법정에서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였다고 합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법정에 들어서기 전 신동빈 회장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오늘 재판정에서 어떤 말씀드리실 건가요?)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법정에선 시종일관 겸손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말이 서툰 신 회장은 A4용지에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선처를 호소한다"고 이 두 마디를 적어와 읽었습니다.

앞서 3명의 유통가 오너 2세들에게, 검찰 구형보다 배 이상 많은 벌금형이 떨어지면서 잔뜩 자세를 낮췄습니다.


검찰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약식 기소 때와 같은 벌금 5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선고는 애초 다음달 8일 예정이었만,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24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사법부가 재벌들에 대해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이번 판결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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