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자동차 노사 주말 특근 내주부터 재개 합의
입력 2013-04-26 18:16  | 수정 2013-04-26 18:18
현대자동차 노사가 주말 특근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본회의에서 주말 특근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노사간 의견 조율과정에서 일부 진통이 있었으나 '특근 재개'라는 큰 틀을 합의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 협의에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평일 주간 연속 2교대 방식인 1·2조 근로자가 토요일에 출근해 각각 8시간과 9시간 근무하는 체제로 바꿨습니다.


기존에는 1개 조만 일하는 방식이어서 하루 생산량이 4천700여대 수준이었습니다.

합의한 주간 연속 2교대 방식의 주말 특근은 2개조가 평일과 동일한 형태로 일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이 6천900대 수준으로 46%(2천200여대) 늘어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또 이전 주말 특근의 경우 특근 수당이 평균 31만5천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합의에서 1인당 22만5천원으로 조정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주부터 주말 특근을 재개합니다.

현대차는 3월 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7주간 주말 특근을 중단함에 따라 총 4만8천여대(9천500여억원) 생산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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