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유도회장에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입력 2013-04-26 16:38  | 수정 2013-04-26 16:41
숙취해소 음료 '여명808'로 잘 알려진 남종현(69) 주식회사 그래미 회장이 제35대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대한유도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대의원 19명 가운데 16명의 지지를 얻은 남종현 회장을 차기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대한유도회의 새 수장이 된 남종현 회장은 비 유도인 출신으로 충북 진천군에서 태어나 1990년대 말부터 강원 철원군에서 숙취해소 음료 '여명808' 등을 생산하는 자연건강음료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그래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 회장은 회사 인근의 신철원초등학교 유도부를 시작으로 신철원 중·고등학교까지 후원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도와의 인연을 키워왔습니다.


2009년에는 대한유도회와 손잡고 여명컵 전국유도대회를 만들면서 매년 개최비 1억원씩을 지원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유도 꿈나무들을 위해 매년 1억원씩 장학금을 내놓을 만큼 유도 사랑에 푹 빠져 있습니다.

특히 남 회장은 2011년 8월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지난해 9월 사임하는 등 강원도 지역 스포츠 발전에 깊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남 회장은 "유도 발전을 위해 신명과 열정을 다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유도회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직과 정성을 다해 봉사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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