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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라운드서 3타 차 공동 3위…'세계 1위 유지' 청신호
입력 2013-04-26 13:19  | 수정 2013-04-26 13:21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천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해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2타 앞섰습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가 30개까지 치솟아 고전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보기를 1개로 막아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허미정(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미국)과 함께 3언더파 68타,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51위에 머물렀습니다.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박인비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 랭킹 4위로 밀려난 쩡야니(대만)는 2언더파 69타로 강혜지(23·한화), 제시카 코르다(미국),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최나연(26·SK텔레콤), 신지애(25·미래에셋),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기록했습니다.

14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70위까지 선수들에게 3라운드 출전 자격을 주고 3라운드 종료 후에는 상위 50위까지로 4라운드 출전 자격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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