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기념관 헌정식, 미 전·현직 대통령 한자리에
입력 2013-04-26 11:15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에서 아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의 헌정식이 열렸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클린턴, 카터 등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5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된 조지 부시 미국 43대 대통령 기념관에서 헌정식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각국 인사를 비롯해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부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으며 가식이 없고 편안한 인격 그 자체입니다.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그 스스로 너무 진지한 사람만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 인터뷰 : 빌 클린턴 / 미국 전 대통령
- "부시가 두 번째 임기 중에 정치 논의를 위해 저를 불렀던 추억이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9·11 테러 등 부시 임기 중에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에 관한 생생한 자료가 전시됐습니다.

또 부시의 공로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대테러 전쟁 중 있었던 미국의 외교 독주 등 비판적인 내용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기념관 측은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기념관을 찾아,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