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무원 폭행사건' 라면녀 얼굴까지…개인정보 유출 '심각'
입력 2013-04-26 10:11  | 수정 2013-04-26 10:11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무원 폭행사건이 큰 화제가 된 가운데, 포스코에너지에 근무하는 A씨의 신상이 공개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 상무로 불리며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A 상무 뿐 아니라, 승무원으로 재직 중인 일명 ‘라면녀까지 실명과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됐습니다.

이번 사건 뿐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개인 정보 유출이 심각한 상태이며, 무차별적인 신상털기로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의 기내 소란을 기록한 ‘승무원리포트도 인터넷상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리포트는 비행 중 승객의 소란, 기기 고장 등 기내 안전과 관련된 특이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A씨가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부터 공항에 착륙한 직후까지의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무원리포트가 일반에게 유출됐다는 것은 항공업무 특성상 심각한 보안유출로 보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신상털기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로 내용이 사실이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네티즌들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소희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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