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대동강에 '유람선 식당' 개업…300명 수용 규모
입력 2013-04-26 10:09  | 수정 2013-04-26 10:13

북한의 군 창건 81주년인 25일 평양 대동강에 식당으로 전용되는 대동강호의 개업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개업사에서 "식당배 대동강호 개업식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는 또 하나의 경사"라며 "대동강호는 김정은 원수님의 애국헌신이 안아온 인민사랑의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대동강호는 한 번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식당과 연회장 등을 갖춘 2층 구조로 길이 68.98m, 폭 26m, 배수량 820t의 규모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군인들이 대동강호를 건조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까지 완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개업식에는 박 총리와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리무영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개업식이 끝나고 나서 근로자들을 위한 첫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리용남 대동강호 선장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유람선 식당이 옥류교와 대동교 사이를 오가며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한다고 밝혔고 김윤택 인민봉사총국 국장은 메뉴가 평양냉면과 빵, 어죽, 숭어국, 청량음료 등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