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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에 NYT 등 현지 언론도 "날카로웠다" 호평
입력 2013-04-26 08:46  | 수정 2013-04-26 08:48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자 현지 언론에서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자 "날카로웠다"는 표현으로 칭찬했다.

통신은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 지난 볼티모어전에서의 불안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달라진 류현진의 모습을 덧붙였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도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제목에 "류현진이 눈에 띄는 투구를 했다"고 써 활약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특히 원정 경기임에도 한인 응원단을 몰고 다닌 류현진의 인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류현진의 등장으로 시티필드에는 이번 주 들어 가장 많은 2만4천85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이력을 소개했습니다.

AP통신은 이에 더해 경기 후 "초구부터 집중했다"고 한 류현진의 표현과 한인 팬들의 열띤 응원을 엮었습니다.

통신은 "초구를 던질 때부터 류현진은 자신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시티필드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자리 잡은 큰 규모의 한인 사회 덕택에 류현진은 응원을 받으며 7이닝을 3안타로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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