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벽돌에 이단옆차기까지…휴대전화 매장 수난시대
입력 2013-04-25 20:00  | 수정 2013-04-25 21:09
【 앵커멘트 】
요즘 밤잠 제대로 자기 어려운 사람들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입니다.
벽돌에 이단옆차기까지. 절도범들의 다양한 수법, 함께 보시죠.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성 4명이 유리문을 부수고 순식간에 휴대전화 매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유리문 파손에 사용한 건 보도블록.

경쟁 관계에 있던 매장을 턴 일당은 맨몸으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휴대전화를 싹쓸이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한 중학생들도 아무런 도구 없이 범행을 했습니다.


가장 흔한 수법은 출입문을 흔들어 여는 방법입니다.

최근 구속된 절도범은 '이단옆차기'로 간단하게 출입문을 열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범행에휴대전화 매장 운영자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강성진 / 휴대전화 매장 운영자
- "10년 넘게 휴대전화 장사를 하고 있는데 요즘 10대 청소년들, 휴대전화 털이범을 보니까 밤잠도 잘 못 자고 불안하고…."

사건이 끊이지 이유는 범행이 쉽고,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

▶ 인터뷰 : 이부환 / 경기도 김포경찰서 강력2팀장
- "인터넷을 통해 전화 한 통화 하면 그날 바로 (스마트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거든요."

범행을 예방하려면 매장 앞에 철문을 설치하고 잠금장치가 있는 스마트폰 보관함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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