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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 “12년 공백, 민폐될까봐 두려워”(지성이면 감천)
입력 2013-04-25 16:46 

배우 홍진희가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겪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홍진희는 25일 오후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열린 KBS1 새 저녁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 선택과 관련 영화 ‘써니를 통해 복귀를 시작해 드라마는 12년 만이다. 사실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고 민폐를 끼칠까봐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제의는 걱정 때문에 거절했다. 감독님과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소주도 마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잘한 선택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촬영 환경이 과거와는 달라진 것 같다. 호칭부터 다르다”며 옛날엔 ‘선배님 정도였는데 이제는 모두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는 것 자체도 불편하고 어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 내내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을 스스로 느꼈다. 감독님이 불만족스러워하시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점점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백기와 관련해 과거 40이라는 나이는 정말 노년기라고 생각했다. 한창 20대에는 그런 40대가 되면 모든 걸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방송일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살다보니 40대는 여전히 청춘이더라. 그래서 다시 용기를 갖고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다가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2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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