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포통장·대포폰 제작유통 '기업형 조직' 적발
입력 2013-04-25 16:32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령 회사를 설립하고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2개 조직 51명을 붙잡아 정 모 씨 등 14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전국에 유령법인 320개를 설립하고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3천 8백여 개와 대포폰 360여 개를 만들어 팔아 26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할 때 대리인이 관련 서류만 제출해도 되는 점을 노려 대출희망자에게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를 넘겨받거나 지인으로부터 개인 정보를 사들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상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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