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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남편, 연애시절 위장약 먹으며 데이트”
입력 2013-04-25 10:52 

방송인 박경림이 남편이 총각시절 위장약을 먹고 나와 데이트 했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박경림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 출연해 ‘입맛전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최은경으로부터 남편이랑 입맛이 달라서 고생한 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경림은 이에 사실 남편에게 미안함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자신의 독특한 입맛 때문에 남편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사연을 공개한 것.
박경림은 6살 때부터 청량고추를 좋아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연애시절 짜고 매운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며 결혼 후 알게 된 시댁의 밥상은 저염식 건강식단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식습관에 길들여진 남편이 연애 시절 동안 내 입맛에 맞추기 위해 소화제와 위장약으로 버텼던 사실을 결혼 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남편의 배려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해 지금은 요리를 할 때 양념을 최대한 자제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이와 관련해 위암의 발병원인 1위 나트륨, 몸에 정말 안 좋다”면서 ‘나트륨 줄이기 홍보대사다운 깨알 홍보로 박경림의 토크를 받아치며 재치를 발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뿔난 신성일을 ‘곱창전골 하나로 다스린다는 엄앵란 마담의 이야기와 함께 일본인 아내에게 ‘9첩 반상으로 호사를 누리는 상남자 김정민의 에피소드, 부부간 입맛전쟁, 음식 타박하는 겁 없는 남편을 요리하는 다섯 동치미 마담들의 초특급 솔루션이 제시된다. 오는 27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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