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글라데시 8층 건물 붕괴로 최소 124명 사망
입력 2013-04-25 07:01 
【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에서 8층 건물이 무너져 최소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의류공장에서 먹고 자던 여성근로자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콘크리트 지붕은 폭삭 주저앉았고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주민들은 오열하고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구조대의 손길은 분주해 보입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변두리에서 8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120여 명이 숨지고 1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생존자
- "무너진 건물 안으로 2명의 구조대가 이미 들어갔고 적어도 20여 명을 더 구조할 수 있을 겁니다."

무너진 건물에 의류공장 5곳이 들어서 있어 사상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의류공장 종업원들은 건물에서 숙박까지 해결하면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 사상자가 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합니다.

다행히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건물 균열을 알고도 의류공장을 그대로 가동해 사고가 발생한 걸로 판단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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