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4 재보선②] 안철수발 정계개편 회오리 부나
입력 2013-04-25 07:00  | 수정 2013-04-25 08:07
【 앵커멘트 】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국회의원 안철수의 행보로 급속히 쏠리고 있습니다.
정계개편의 대상이 될 민주당은 안 의원의 여의도 입성을 환영했지만 속내는 편치 않아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의원 안철수가 몰고올 야권발 정계개편 후폭풍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까지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크게 안 의원의 신당 창당과 민주당 입당입니다.

민주당은 내심 입당을 바라고 있지만, 안 의원은 여러 차례 입당에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신당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만큼, 안 의원은 당분간 새정치의 구체적 실현을 통한 독자 세력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상이 마무리된 이후 생각이 정리되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당 창당에 나선다면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안 의원에게 당선축하를 건네면서도 벌써부터 미묘한 신경전에 돌입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의 당선으로 전개될 야권의 정계개편이 분열이 아닌 야권의 확대와 연대로 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경우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행보는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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