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야스쿠니 참배 당연"…국제사회 비판 커져
입력 2013-04-25 05:56  | 수정 2013-04-25 08:23
【 앵커멘트 】
아베 일본 총리가 연일 망언을 쏟아내며 극우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에 대해 자국 언론은 물론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잡니다.


【 기자 】
극우주의를 부추겨 정권을 이어가려는 아베 총리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베는 어제(2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각료와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대놓고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국가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내각은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아베는 그러면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국과 중국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한국의 항의는 노무현 정권에서야 강해졌고, 중국 역시 어느 날 갑자기 항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베에 대해 일본의 언론 매체들은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위정자의 국제 감각이 의심스럽다"며 "각료와 의원들의 야스쿠니 참배가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고, 요미우리 신문은 "중요한 것은 결과"라며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국제사회 역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불필요한 군국주의 부활을 하려 한다"고 지적했고,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한국과 중국에 적대감을 조성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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