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타이레놀 시럽 부작용 우려…판매금지

【 앵커멘트 】
대표적인 감기약인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열을 내리는 성분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이미 구입하신 분들은 영수증을 가져가면 환불받으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 타이레놀'을 판매 금지했습니다.

판매금지 대상은 한국얀센이 2011년 5월부터 생산한 제품 전량으로 160만 병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사인 한국얀센 측도 곧바로 자발적 회수와 환불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제품은 어린이 해열, 진통 등에 쓰이는 이른바 '시럽' 타입의 약입니다.

열을 내리게 하는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어린이가 지나치게 많이 복용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주)한국얀센 이사
- "자체 품질 시험 결과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발견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효기간이 2013년 5월 이후로 표기된 제품을 사셨다면, 가까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