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동희 전 감독, 1경기만 승부 조작
입력 2013-04-22 18:22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동희 전 감독이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검찰의 주장과 강 전 감독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경기일보 성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죄수복을 입고 포승으로 묶인 강동희 전 감독이 삼엄한 경비 속에 법정으로 향합니다.


방청객과 일부 취재진이 자리한 재판장은 의외로 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가진 첫 공판에서 강 전 감독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내용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4경기에서 브로커에게 4천700만 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것.

하지만, 강 전 감독의 변호인단은 4경기 중 1경기에서만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나머지 3경기는 경기가 끝난 후 돈을 받아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은 김씨는 돈을 전달한 것과 청탁 사실을 모두 시인하면서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강 전 감독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 달 6일 증거심리에 이어 20일 열립니다.

▶ 스탠딩 : 성보경 / 경기일보 기자
- "2차 공판에서는 강 전 감독의 변호인단이 코치와 선수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어서 재판진행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기일보 성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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