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반기부터 기간제 교사 인력풀제 만든다
입력 2013-04-22 10:47 
【 앵커멘트 】
지난주에 한 기간제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해 충격을 줬는데요.
앞으로 인력풀제를 만들어 기간제 교사를 뽑기로 했습니다.
오택성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한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해 충격을 줬습니다.


다름 아닌 기간제 교사였습니다.

이 때문에 기간제 교사 관리체계 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국의 기간제 교사는 약 4만 명.

정규 교사의 수는 변화가 없는 반면, 기간제 교사 수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학교장 재량으로 선발해 왔습니다.

때문에 학교를 떠난 명예퇴직 교사가 학교장과의 인맥을 이용해 용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오늘(22일) 기간제교사 '인력풀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해 인력풀을 만들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기간제 교사를 선발해 학교에 배치하는 시스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곳이 있겠고, 내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침이 기간제 교사에 대한 불신을 없애는데 기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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