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쓰촨 지진 사망 160명, 벌써 여진도 2차례 발생해 '공포'
입력 2013-04-21 10:19  | 수정 2013-04-21 10:19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20일 오전 8시2분(현지시간)께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는 21일 오전 0시40분(현지시간) 현재 각각 160명, 6천7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진앙인 쓰촨성 야안시에서 지금까지 145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돼 인명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지진 때문에 적어도 1만 채 가옥이 무너졌으며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뒤져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여진이 무려 846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은 57차례, 5.0~5.9도 두 차례나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국영 CCTV는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야안시 루산(蘆山)현 등지에서 구조된 부상자가 야안 시내 인민의원 등 10여 개 의료시설로 계속 옮겨지고 있으며 현지의 병상과 약품이 부족해 중태인 환자들이 충칭(重慶) 등 주변 대도시로 다시 긴급 이송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환경보호부는 쓰촨성에 있는 원전시설은 지진 발생에도 안전하다면서 방사선 누출 등 별다른 이상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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