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더 지니어스’ 우승 공약 “상금 1억 전액 기부”

방송인 김구라가 ‘더 지니어스 우승 공약을 밝혔다.
김구라는 17일 오전 성산동 상암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 제작발표회에서 우승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상금기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부라는 게 참 좋은 일이다. 사실 상금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공돈이 떨어진 것이니 좋은 일에 전액 쓰도록 하겠다”고 화끈한 공약을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그렇게 될 것 같진 않아서…”라며 어쨌든 일을 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출연료를 받고 있고, 좋은 일에 쓰겠다. 하지만 (우승할) 확률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이상민도 기부공약을 내놨다.
홍진호는 상금보다 명예가 더 중요하다. 일부는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빚을 갚을 게 좀 남아서…”라고 말을 흐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면서도 만약 1등이 된다면 일부는 출연진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파티를 열고 나머지는 최대한 허락하는 내에서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인의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방송인 김구라, 박은지, 아나운서 김경란, 가수 이상민, 인피니트 성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프로 갬블러 차민수, 배우 최창엽, 당구여신 차유람, 프로게이머 홍진호, 스타 만화가 김풍, 서울대 천재소녀 최정문, 경매사 김민서 등 각양각색의 도전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