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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억뷰’ 싸이 ‘젠틀맨’…이젠 빌보드다
입력 2013-04-17 09:22 

가수 싸이(36, 본명 박재상)의 신곡 ‘젠틀맨(Gentleman)이 유튜브 역대 최단시간 1억뷰 기록을 세운 가운데 18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빌보드 순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빌보드 차트는 지난 3월부터 집계방식에 유튜브 조회수 점수를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온, 오프라인 판매와 라디오 에어플레이, 유튜브 조회수가 더해져 순위가 정해지게 된 것. 이 같은 집계 방식의 변화로 유튜브에서 패러디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DJ 바우어의 곡 ‘'할렘쉐이크가 빌보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7주간 2위를 하고 천천히 순위가 내려갔던 중인 ‘강남스타일 역시 차트 집계방식을 바꾸자마자 48위에서 22계단 뛰어오른 26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공개된 ‘젠틀맨은 유튜브 점수로는 단연 1위다. 또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계정이 국내가 아니라 미국 음반유통사인 유니버셜과 매니지먼트사인 스쿠터브라운 프로젝트 아래에서 있는 것도 빌보드의 유튜브 점수 반영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 외 국가의 유튜브 계정을 통한 조회수는 미국 음반차트인 빌보드 점수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현재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4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 집계에 또 다른 변수인 에어플레이의 경우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젠틀맨의 빌보드 순위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남스타일 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인 만큼 방송 활동도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 5시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13일 오후 9시 공개 이후 단 4일 만에 기록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최다 조회수(4월 17일 현재 15억3천만뷰) 기록과 더불어 ‘젠틀맨 최단기간 1억뷰 기록까지 2개의 유튜브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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