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갈길 먼 3D·스마트TV
입력 2013-04-16 20:01  | 수정 2013-04-16 22:09
【 앵커멘트 】
최근에 3D, 스마트 등 여러 수식어가 붙는 TV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기능 때문에 기존 TV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아직 콘텐츠가 부족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철우 씨는 지난 해 결혼하면서 최신형 3D스마트TV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서울시 용산동3가
- "3D 영화가 별로 없으니까 3D 안경을 쓸 일도 잘 없고, 유튜브나 인터넷 같은 건 스마트폰으로 하지 솔직히 누가 TV로 하겠어요 보통…."

게다가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돈을 중복으로 쓰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고 합니다.

가전매장에서는 여전히 3D와 스마트라는 기능이 붙은 TV들이 훨씬 잘 팔린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지기태 / 가전전문매장 팀장
- "요즘 고객님들이 기본적인 TV보다는 3D와 스마트 기능이 있는 TV를 많이 선호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국내기업의 100만원대 42인치 TV의 경우 3D와 스마트 기능의 유무에 따라 2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납니다.

재미삼아 몇번 시도해볼 기능에 투자하기에는 큰 금액입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스마트폰 등과는 달리 교체 주기가 긴 TV. 그런만큼 기본 기능이 충실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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