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회담 숙제는 '핵 재처리와 대북 주도권'
입력 2013-04-16 20:00  | 수정 2013-04-16 21:14
【 앵커멘트 】
다음 달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처음 만납니다.
한미 동맹 6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대통령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5월 5일 박 대통령은 첫 해외순방지 미국으로 향합니다.

뉴욕과 워싱턴, LA를 차례로 방문한 후 5월 10일 돌아오는 4박 6일의 빡빡한 일정입니다.

5월 7일 오바마 미 대통령과 갖는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역시 한반도 위기 상황.

▶ 인터뷰 : 윤창중 / 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해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에 자칫 빼앗길 우려가 있는 대북 주도권을 지키려면 '남북 대화 최우선 보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숙제입니다.


우리의 '핵 이용 권리'를 보장받는 원자력 협정 개정 문제는 더 절실한 박 대통령이 풀어야 할 최대 현안입니다.

우리는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관철하려 하지만 미국은 핵확산 우려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내일(1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원자력협정 수석대표 협상 결과가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도 동반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한·미 동맹 관계를 굳건히 하면서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박 대통령의 외교 데뷔 무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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