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보스턴 폭탄테러…2명 사망 130여 명 부상
입력 2013-04-16 09:45  | 수정 2013-04-16 14:06
【 앵커멘트 】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 당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남성을 용의자로 붙잡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수라장이 된 거리.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뛰어다니는 가운데 시민들은 혼비백산한 모습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쯤,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점 부근에서 20여 초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며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최소 2명 사망, 1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결승선 주변에 관중들이 몰려 있어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포스트는 미 당국이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의 용의자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세의 이 남성은 현재 보스턴 한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 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로 배후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아직은 수사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꼭 밝혀낼 것이며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9·11 테러를 방불케 하는 이번 참사에 미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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