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은 '슈퍼맨'을 원한다
입력 2013-04-16 07:00 
【 앵커멘트 】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요?
슈퍼맨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 매장을 둘러보는 이동통신사 신입사원 이재훈 씨.

이 매장 고객의 반응이 어떤지 상권 분석부터, 진열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까지 꼼꼼히 살핍니다.


"시연 전에 이게 가능하도록 켜두시면 좋을 것 같고…."

이 씨는 패기를 내세워 어려운 면접을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이동통신사 신입사원
-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개인으로서는 성장할 수 있겠다…. 압도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씨와 같은 도전정신, 대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이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100대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원하는 인재상은 전문성과 도전정신 등의 앞글자를 딴 슈퍼맨이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인재상도 변해 창의성이 중시됐던 5년 전과 달리, 대기업은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을 으뜸으로 쳤습니다.

▶ 인터뷰 : 박재근 / 대한상공회의소 노사인력팀장
- "최근 글로벌 저성장과 내수 침체 장기화를 겪으면서 이러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바라는 인재상도 달라 제조업은 도전정신, 금융업은 전문성, 도소매업은 주인의식을 중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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