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조은지와 스타투데이 측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신)하균 오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현수막에서 떨어지는 신도 그렇고, 와이어에 의지해서 몇 번씩 촬영하는 것도 힘들었을 거예요. 오빠 고소공포증도 있다고 했는데….”
배우 조은지는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촬영을 하며 옆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신하균의 리얼 도주 액션 활극이 힘들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같이 뛰고 고생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며 그래서 내가 고생했다고 하면 욕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한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로 지목돼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조은지는 극 중 특종에 목숨 거는 열혈 기자로 나옵니다. 기자들 앞에서 선 언론시사회나 제작보고회 등에서 자신이 제대로 역할을 해냈는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던 그지만, 극 중 기자의 특성과 역할을 나름 잘 파악해 연기했습니다.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감독님이 제가 기자 역할을 잘할 것 같다고 했대요. 안 해본 역할인데 당연히 감사하다고 했죠. 형사ㆍ액션물 좋아하는데 빠지지 않는 캐릭터가 기자잖아요. 시나리오에서 도망자 차종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뭔가를 같이 해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았어요.”
어리바리해 보이고 동료들에게 무시당하는 형사반장 역할의 김상호와는 앙숙인 것 같으면서도, 일종의 파트너 관계로 나옵니다. 조은지는 파트너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좋아했습니다.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상호 오빠가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내가 뒤에서 받쳐줄게. 마음대로 연기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무척 든든했죠. 그래서인지 연기가 더 편하게 나왔어요.”
그가 소속된 프레인PTC에는 현재 대세가 된 배우 류승룡이 있습니다. 출연했다 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더티 섹시 류승룡의 기운을 받아 영화가 힘을 받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로 수줍어했습니다. 그러면서 류승룡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승룡 오빠는 꼭 리뷰를 해주거든요. ‘일단 네가 마음껏 즐겨야 해라고 하세요. 만났을 때나 전화 통화로 ‘이런 부분은 정말 잘했고, 훌륭했다. 또 저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말해주죠. 정말 정확한 평가로 공감할 수 있게 조언해줘서 좋아요. 정말 큰 오빠 같으세요.”
조은지는 소속사 대표와는 수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연인 사이이기도 합니다. 소속사 대표가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고 하자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한다”며 일을 할 때는 말투나 행동이 달라진다. 사석에서도 내가 ‘대표님이라고 할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달콤 살벌한 연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후궁: 제왕의 첩, ‘내가 살인범이다 등 다양한 작품 장르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했습니다.
조은지는 요즘 더 다양한 역할이 들어오는 것 같아 좋다”고 기뻐했습니다. 활동하며 시간이 흘렀는데 나쁜 점은 하나도 없어요.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돌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디딤돌을 단단하게 하는 느낌이죠. 나름 자부심이 커요.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