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는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관악구 주사랑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는 2010년 4명, 2011년 37명, 2012년 79명으로 매년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도 4월 현재까지 벌써 64명의 영아가 버려진 상태.
교회 측은 버려지는 영아는 지난해 8월 개정입양특례법이 시행된 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영아는 입양기관을 거쳐 국내 가정으로 입양돼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입양특례법이 개정되면서 출생신고와 가족관계등록 의무 조항과 법원 허가제 등의 도입으로 절차가 복잡해져 이후 버려진 영아들은 모두 보육원에서 맡아 기르고 있습니다.
매체는 이런 사정을 모르고 전국에서 찾아와 아기를 버리고 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시·구청과 교회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