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강 저수지 둑 터져…주민 100명 긴급 대피
입력 2013-04-12 22:28  | 수정 2013-04-12 22:28
【 앵커멘트 】
경주의 한 저수지 둑이 무너져 상가와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아파트까지 손해를 입었습니다.
선한빛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 기자 】
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무너진 것은 오늘 오후 2시.


둑이 갑자기 무너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산대저수지는 저수량이 24만 6천 톤에 달하고 둑 길이는 210미터, 높이는 12미터에 달합니다.

특히 둑 중간 부분에서 가로 10미터 세로 11미터 정도가 유실됐습니다.

저수지 물이 쏟아져 도로를 덮쳤고 인근 주택과 상가, 아파트에 물과 토사가 흘러들어 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농경지 1만 제곱미터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또 차량 10여 대와 상가 20채도 물에 잠겼습니다.

경찰은 저수지가 오래됐고 높은 수압 때문에 붕괴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둑이 터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