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책 기대감에 문 연 견본주택 가보니…
입력 2013-04-12 20:00  | 수정 2013-04-14 21:32
【 앵커멘트 】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건설사들이 하나둘씩 아파트 견본주택 즉 모델하우스를 열고 있습니다.
분양을 준비한다는 얘기인데, 모델하우스 분위기 어땠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세종시 모델하우스촌이 모처럼 북적입니다.

한 중견건설사가 59~84㎡ 중소형 540세대 아파트의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겁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세종시에서 문을 연 첫 견본주택입니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다소 움츠러든 상태라 건설사의 기대감은 큽니다.

▶ 인터뷰 : 류상기 / 신동아건설 팀장
- "합리적으로 가격 책정하고 상품을 잘 구성했기 때문에, 또 정부에서 발표한 양도세 면제 이후 일부는 수요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기도 화성시 향남2지구에서는 5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아파트가 견본주택을 열었습니다.

5년 전까지는 전세금 수준의 돈만 내면 돼, 업체 측은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모아엘가 팀장
- "5년 동안 보증금 인상과 거주 기간에 대한 불안이 없어지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경기도의 고양 삼송과 남양주 별내, 하남 미사 등에서도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데, 이런 분위기 계속될까요?

▶ 인터뷰 : 최희선 / 세종시 한솔동
- "약간 부담은 되지만, 무이자 혜택도 있으니까 (분양받을) 생각이 있어요."

▶ 인터뷰 : 윤현덕 / 대전 송강동
- "투기 목적 아니고 소형 (분양) 받아놓고 은퇴하면 살려고요."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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