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삼성엔지니어링 (6) 주주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4-12 18:33  | 수정 2013-04-12 18:35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정영석 머니국

【 앵커멘트 】
집중관찰, 이시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주분석과 최근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엔지니어링, 주주현황은 어떠한가요?

【 기자 】
네, 삼성 엔지니어링의 대주주는 제일모직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인데요. 제일모직이 13.10%, 삼성SDI가 5.09%, 삼성화재해상보험이 1.09% 등을 포함해 모두 19.36% 입니다. 그외 5% 이상 주주로 국민연금기금에서 9.59%를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이슈라면 아마도, 어제 건설주의 폭락인데요. 삼성엔지니어링도 어제 10%넘게 떨어졌습니다. 자세한이야기 전해주시죠.

【 기자 】
GS건설이 어닝쇼크를 나타내면서 드러난 내용인데요. 3~4년 전 중동에서 해외 물량을 따냈던 업체들이 알고 보니 저가 수주를 해 피해를 입은 겁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지난해 매출액 10조 원을 넘기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건설사업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현재 그룹 차원으로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확보와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과도한 경쟁으로 수주한 것이 독이 되어 표면위로 나타났다는 얘깁니다. 문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09년 기준 중동 수주액이 가장 많은 80억 6600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수주액이 많아 긍정적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곳이 됐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GS건설과 달리 당장 1분기 실적에 중동 저가 수주문제가 반영 안될 수 있지만, 언젠가는 반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한편, 대형 건설사들은 이같은 중동 저가 수주에 대비해 발주처 다각화를 추진해왔습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어떤가요?

【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현 박기석 대표이사 취임임 이후 기존에 중동지역과 화공플랜트쪽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신시장·신상품 쪽으로 진출을 시작해왔는데요.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실 지속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를 위해선 기존에 중동시장에 집중됐던 사업지역을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쪽으로 다변화하고 화공플랜트에 중점을 뒀던 사업영역도 발전, 철강, 수처리로 확대하는 것은 필요한하다는 의견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도 이런 이유 때문에 "영업이익률 감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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