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지슬’, 10만명 돌파…‘똥파리’ 넘본다
입력 2013-04-12 17:07 

제주 4·3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 감독 오멸)가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지슬은 이날 오전 누적관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1948년 제주섬 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은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피난길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픈 기억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그 시대 제주 섬사람들의 천진한 일상을 비추어 아이러니한 웃음을 잊지 않는다. 역사와 일상의 대비를 담아낸 영화는 먹먹한 울림을 전한다.

다양성영화가 관객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똥파리(12만2918명) 이후 4년 만이다.
‘지슬 측은 이를 기념해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담은 특별 제작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5000부 한정 제작해 오는 15일부터 각 극장마다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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