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트오일시대…중동 제조업 육성
입력 2013-04-12 15:05 
【 앵커멘트 】
2010년 '아랍의 봄' 이후, 중동지역 경제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부국인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은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산업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을 짜고 있는데요.
이나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최근 중동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부국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 GCC의 경우, 석유 수익과 재정 확장정책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와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GCC의 지난해 GDP 1조4846억 달러로 우리나라의 약 1.3배 수준입니다.

2000~2012년간 GCC국가의 경상수지 합인 오일머니 규모도 1조9545억 달러.

이들 국가들은 탈석유화를 위한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투자할 만한 분야로 IT와 신재생에너지, 교통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압둘아지즈 사게르 / GRC Foundation 이사장
-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어 GCC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다만, 문화와 관습에 대한 이해는 선행돼야 합니다.

▶ 인터뷰 : 신지호 / 조아그룹 해외사업본부장
- "서로 비즈니스를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그 점을 해치고 들어가야 상업적인 시장을 성공적으로(열 수 있습니다.)"

올해는 성장률이 2% 가량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랍의 봄을 막기 위한 석유 부국들의 돈풀기 전쟁은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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