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리얼 법정스토리 ‘님과 남 사이에서는 농구스타 출신 한기범과 80년대 CF 신예 안미애씨 부부가 출연,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을 털어놓는다.
이날 아내 안미애씨는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부부 성격차이로 인한 결혼생활 전반에 불만과 고된 시집살이, 시어머니와 고부 갈등에 대해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안미애씨는 결혼하자마자 3세대가 함께 생활해야 했던 한옥집에서 시어머니, 시누이도 모자라 시할머니까지 3대를 보살펴야 했다”며 시할머니 봉양은 물론 시이모 병수발을 위해 해외원정까지 가야 했다. 내가 둘째 며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대소사가 모두 맡겨졌고, 헌신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돌아오던 건 시어머니의 싸늘한 태도였다”고 돌아봤다.
또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돈이라며 거침없이 시동생의 전셋값을 요구했고, 또 ‘내 아들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폭언을 예사로 했다. 하지만 남편은 합숙을 하는 선수생활 특성상 곁을 지켜주지도 못했고, 남편 없이 홀로 겪어야 했던 아픔들이 정말 고되고 힘들었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농구스타 이충희 감독을 남편으로 둔 배우 최란 배심원의 협공이 이어졌고, 아내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남편 한기범은 지금은 아내와 어머니는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고부 갈등의 오해를 모두 푼 것은 자신이었다”며 아내의 주장에 새로운 반전을 제시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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