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정일 기쁨조’ 탈북女, 눈물의 사연 공개
입력 2013-04-12 10:01 

북한 기쁨조에 선발됐던 탈북자 김정원(40)씨의 사연이 화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미라클 코리아에서는 북한 기쁨조에 선발됐던 김정원씨의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씨는 높은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부드러움으로 노래만 하면 감동을 선사,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가창력으로 북한 최고의 음악단인 왕재산경음악단에 선발됐다. 이른바 ‘김정일 기쁨조에 발탁되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것.
하지만 수용소 정치범 집안이라는 이유로 최종에서 탈락한 데 이어 부모님의 탈북까지 겹쳐 삼엄한 감시 속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결국 김씨는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수가 되기로 결심, 2007년 탈북에 성공해 대한민국 국민이 된 스토리를 당당히 밝혀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또한 재능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주어지는 한국에서 이렇게 미라클 코리아까지 오게 된 것이 기적이라고 얘기하며 꿈같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는 감사함을 담아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고 출연진들은 물론 관객들까지도 뜨거운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김정원씨의 탈북스토리는 오는 12일 ‘미라클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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