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광재의 잡담 "대통령의 원칙"
입력 2013-04-12 07:45  | 수정 2013-04-12 10:46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보수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여성이지만, 국방과 안보 등 위기관리 능력은 어느 후보보다 뛰어날 것이란 점이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었습니다.

연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하겠다"며 대화카드를 꺼냈습니다.

단,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자신의 원칙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대한민국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안심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도발과 보상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익숙해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을 배제한 체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통미봉남'에 주력하며, 이번에도 미국을 협상장으로 이끌어 내는 데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임 두 달도 안 돼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답은,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원칙'에 있을 겁니다.

군사적 도발에 대해선 초전 강력 대응하겠다는 원칙, 대화 창구는 열겠지만 군사적 도발에 대해선 굴복하지 않겠다는 원칙.

정치인 박근혜를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았던 그 원칙에 한반도 위기 극복 방안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정광재의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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