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결정…기획재정부 "할말 없다"
입력 2013-04-11 11:42  | 수정 2013-04-11 11:45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를 결정했습니다.
국내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아 인하가 필요하다는 당·정·청의 압박에도 동결을 선택해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인하된 계속 동결됐던 기준금리는, 이번 결정으로 6개월 연속 2.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성장률 둔화에 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책 필요·엔저현상 장기화 등 국·내외 악재 속에 시장은 금리 인하 예상이 우세했던 상황.

하지만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8%에서 2.6%로 하향조정하며, 더딘 경제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금리는 동결하는 대신 총액한도대출를 12조 원으로 확대해 자금의 유동성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한은의 이번 결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박종연 / 우리투자증권 팀장
- "한은 입장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공조하되, 지금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고민한 끝에 금리 인하보다는 총액대출한도 확대가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으로 금리 동결이 결정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내세우고 있는 당·정·청의 잇따른 압박 발언으로 독립성 훼손 우려를 받았던 한국은행.

기획재정부는 금통위의 결정에 언급을 자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한국은행과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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