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경란 아나, 프리선언 후 MBN `신세계`로 첫 종편 입성
입력 2013-04-11 11:01 

김경란 전(前) KBS 아나운서가 MBN을 통해 처음으로 종편 채널에 입성한다.
지난해 9월 KBS 퇴사 후 프리선언을 한 김경란은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 MC로 발탁됐다.
'신세계'는 '여자를 위한 세상, 여자가알고 싶은 세상, 여자가 모르는 세상'을 모토로, 여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힐링해주는 신개념 토크쇼다. 결혼, 육아, 시월드 등 과제 속 복잡한 선택의 순간을 다루며, 그 선택의 순간마다 궁금했던 내 남자친구, 내 남편, 혹은 내 아버지, 내 아들의 알 수 없는 속마음을 낱낱이 공개한다.
'신세계'에서 김경란은 배우 박철, 개그맨 지상렬, 배우 김광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변호사 장진영 등 남자 MC 6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최근 '신세계' 첫 녹화를 마친 MC 김경란은 "남자들의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 그들의 신선한 속마음을 볼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어느 정도 정제된, 늘 듣던 식상함이 아니라, 좀 더 리얼하고 현실적이며 한층 더 구체적인 남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예능계의 새로운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 역시 진행자의 롤에만 얽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30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고 싶다. 남성본능을 파악하는 계기는 물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청자에게 재미와 정보, 공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선사하는 고품격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해 '스펀지', '생생정보통' 등 KBS 간판 프로그램에서 매끄러운 진행과 빠지지 않는 예능 감각을 뽐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