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뒤로 하고 속속 귀경
입력 2013-04-11 06:01  | 수정 2013-04-11 08:36
【 앵커멘트 】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조업이 중단된지 사흘이 됐습니다.
텅 빈 공장을 지키던 남측 근로자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내려오기로 신청한 우리 근로자는 모두 35명입니다.

이 사람들이 무사히 남측으로 돌아오면, 남는 인원은 264명.

개성공단 입주업체가 123곳인 점을 미뤄볼 때 각각 한 두명씩 최소인력만 텅빈 공장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엔 북으로 출근하거나 원자래를 배송하겠다며 신청한 근로자나 차량도 없습니다.


사실상 공장 가동이 멈춘 겁니다.

▶ 인터뷰 : 윤도연 /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로자
- "안에서는 할 거 없죠. 그냥 텔레비전 보고, 남측이랑 연락해서 급히 물건 나가야 할 거 빼고…."

▶ 인터뷰 : 차이조 /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로자
- "식자재가 이번 주까지만 하면 거의 끝날 겁니다. 이번 주 거의 다 내려오지 싶습니다."

설상가상 어제(10일)부터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위협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 시키고 있습니다.

멈춰선 개성공단의 기계에 다시 전원을 켜는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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