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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하는 힐링펜션, 홍천 ‘빌리지736’
입력 2013-04-09 14:22 

지긋지긋한 일상,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해?
서울에서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남춘천IC로 나와 대명비발디파크와 팔봉산입구를 지나 홍천강변을 따라 달리다보면 어느 새 꿈의 공간에 도착하게 된다. 나무, 햇살, 컬러 등 자연이 준 선물을 가득 담아낸, 바로 펜션 ‘빌리지736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빌리지736에는 주인 부부가 직접 만들고 가꾼 모든 정성들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바깥세상의 번잡함을 잊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즐기다 보면 어느 새 삶이 조금은 아름답고 평온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돼 ‘힐링펜션으로 불리고 있다.
우선 펜션의 겉모양새는 단순하다. 나무로 만들어진 펜션 외관은 회색과 오렌지색으로 꾸며져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뤘다. 편안한 인상뿐만 아니라, 굵고 단단한 나무 덕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모던함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킨 것.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이 높아 시원한 공간이 펼쳐지고, 전체적으로 열리는 창문은 아늑한 느낌을 풍기며 바깥 풍경을 고스라니 담아낸다.
아늑한 다락방 구조의 복층형태 역시 매력적이다. 전 객실에서 홍천강을 볼 수 있는 전망은 기본 나무 데크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베큐 파티도 열수 있다. 복층 구조의 객실은 근사한 리조트도 부럽지 않은 크기와 설비를 갖췄다. 연인 혹은 가족 등 누구와 함께 와도 행복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수작업으로 만든 편백나무 가구와,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히노끼탕 역시 펜션 ‘빌리지736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히노끼탕과 어울리는 지하수가 펜션 밑에서 매일 10톤 이상씩 나와 이 또한 환상의 궁합.

‘빌리지736의 또 다른 힐링 공간은 바로 영화관. 각 건물마다 영화관람을 위한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매일 밤 5개의 영화관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보고 싶은 영화를 사전에 신청하면 USB에 다운받아 팝콘과 함께 전달해준다.
내부만 황홀하랴, 밖은 더 경이롭다. 펜션 밖으로는 넓은 나무테크 위에 대형 수영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겨울에는 이용할 수 없는 대신 작은 눈썰매장이 마련돼있다.
각 펜션 건물 앞의 개별 바비큐장 역시 편리하다. 고깃집을 그대로 옮겨진 것 같은 나무식탁과 나무의자. 연기가 빠져나갈수 있도록 만들어진 닥트와 식탁에서 직접 고기를 구울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고기판이 먹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밥을 먹었다면 차 한 잔의 여유도 빠질 수 없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빌리지는 보드게임과 만화책, 소설책등이 준비되어 있어 또하나의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여행객들마다 폴라로이드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카페벽면을 꾸미는 공간도 있다. 카페빌리지는 차 한잔의 여유와 매일 아침 김석재 사장이 직접 만드는 따뜻한 브런치를 대접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별함이 묻어나는 카페. 카페의 햇살드는 자리에 앉아 손을 꼼지락거리며 보낼 때는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펜션 ‘빌리지736은 여행객들의 가슴속에 달콤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홈페이지: www.village736.co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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