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8일 타계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길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그녀와 유족은 국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특히 유해를 일반이 볼 수 있게 안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처 전 총리는 왕립첼시안식원 묘지에 자리한 남편 고(故) 데니스 대처 경의 묘 옆에 묻히고 싶다고 생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은 국장에 준하는 공식적 장례 의식으로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거행됩니다. 장례식 날짜는 다음 주 중이 될 것으로 보이며 TV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사진 = 마가렛 대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