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의 여인' 대처 전 영국 총리 서거
입력 2013-04-09 07:00  | 수정 2013-04-09 08:22
【 앵커멘트 】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7살을 일기로 어제(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7세를 일기로 뇌졸중으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캐머런 / 영국 총리
-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크게 슬퍼했으며 유족에게 조의를 보냈다고 영국 왕실은 밝혔습니다.

대처 전 총리의 자택 앞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꽃다발과 편지를 놓고 짧은 인사로 그녀의 하늘나라 행을 슬퍼했습니다.


▶ 인터뷰 : 도노번 / 추모객
-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이 최고의 나라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게 해준 사람입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 역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위대한 자유의 투사를 잃었다"며 대처 전 총리의 사망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인 메르켈 독일 총리는 "뛰어난 지도자였다"며 "많은 여성의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례식은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국장에 준해 거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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