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자금 '예의주시'
입력 2006-10-10 16:32  | 수정 2006-10-10 18:34
북한의 핵 실험으로 국내에 투자한 해외자금이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경제 부총리도 자금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CS 즉 크레디트 스위스 홍콩 지사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에서 일부 해외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S는 주식시장과 함께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매도 압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핵 사태가 단기간에 군사 대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동북아 지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국회 재경위에 출석해 북한 핵실험이 외국인 자금이탈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 다행히 금융권 창구에서는 하루종일 평온했습니다. 일단 우려했던 자금인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함희정 / SC제일은행 차장
-"고객들의 문의는 많았는데요 자금 인출 사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UN에서 북 핵 제재가 본격 시작되면 우선 외환과 주식시장부터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입니다.


때문에 한국은행도 특별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자금 유출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환 / 한국은행 부총재보
-" 미국 등 관련 국가의 동정을 살피면서 북핵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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