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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9년만에 신인 제작 "솔튼페이퍼 데뷔"
입력 2013-04-08 12:10 

'공장장' 이승환이 9년 만에 제작자로 돌아온다.
4월 15일 발매하는 EP 앨범 ‘솔튼페이퍼 퍼스트(SALTNPAPER First)는 '에픽하이 제4의 멤버'라고 불렸던 MYK(본명 김윤민)가 솔튼페이퍼라는 이름으로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 앨범이다.
지난해 이승환의 눈에 띄어 드림팩토리와 정식계약 후 처음 발표하는 MYK는 이승환이 9년 만에 제작하는 신인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승환은 직접 설립한 드림팩토리를 통해 자신의 앨범 앨범뿐 아니라 더 클래식, 지누, 하루, 이소은 등의 앨범을 제작하고 이들을 가요계에 데뷔시켰다. 이뿐 아니라 박신혜, 김정화 등의 배우도 드림팩토리를 통해 데뷔했다.
MYK의 앨범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힙합이 아닌 아날로그적 감성의 모던 록 장르를 표방한다. 새로운 장르로 새 출발을 하는 만큼 이름도 솔튼페이퍼로 바꿨다. 모든 음식의 맛과 향을 만드는 가장 순수한 재료들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고 채우겠다는 의지다.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MYK는 L.A에 있는 명문 실용음악 학교 M.I.(musicians institute)출신으로 스무 살 때 음악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지난 10년 간 에픽하이, 클래지, 얀키, 도끼, 플래닛쉬버, 강성균(노을), 미스틱 퍼즐, 시로스카이, 지기팰라즈, 케로 원, 페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MYK는 에픽하이가 2009년 자신들의 레이블 맵 더 소울(Map the Soul)을 설립할 당시 함께 했던 창립 멤버기도 하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MYK가 지난 10년 간 국내 힙합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쳐왔지만 본래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그의 음악적 뿌리는 밴드 음악 있다”며 자기 내면의 본질과 가장 근접한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솔튼페이퍼로 이름과 장르를 바꾸고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 연주자 수준의 기타, 피아노, 드럼 연주 실력의 소유자로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기타와 건반, 스크래치 등 거의 모든 사운드를 직접 만들었다.
‘솔튼페이퍼 퍼스트는 EP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총 9곡에 달하는, 정규앨범에 버금가는 트랙 수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모자는 세상에 조금씩 물들며 딱딱한 형식에 길들여지고 변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고 순수했던 본래 자신의 모습을 모자라는 소재로 독특하게 풀어낸 노래다. 가수 이승환이 솔튼페이퍼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고 직접 가사를 적었다.
청명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시작해 후반부에 감정선이 고조되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밴드 사운드와 솔튼페이퍼의 꾸밈없이 담백한 창법이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솔튼페이퍼의 첫 EP 앨범 ‘솔튼페이퍼 퍼스트는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인터파크 앨범 판매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15일 온라인을 통해 16일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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